요코 오노

요코오노


요코 오노, <채색의 바다(난민 보트)>

1960/2022, 보트, 수성 페인트, 작가 요청문, 가변 크기


<채색의 바다(난민 보트)> 는 모든 사람을 위해 열려있는 장소이다. 적막한 흰색 공간과 빈 보트로 시작하는 이곳은 관객이 푸른 물감으로 적어 내려갈 희망의 메시지를 기다린다. 작가는 관객들에게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에게, 혹은 어딘가에서 소외감을 겪었던 자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남겨달라고 요구한다. 1년에 걸쳐 관객들이 적어내려갈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로 푸른 물결을 이룰 ‘채색의 바다’는 외로이 놓여있는 보트가 다시 새로운 여정을 찾아 항해하게 할 것이다.

요코 오노는 1960년대부터 플럭서스 그룹의 일원으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운동을 견인했으며, 퍼포먼스, 음악, 영화, 설치미술 등 다매체의 작업과 활동을 통해 여성과 약자를 대변하고 평화를 노래해 왔다. 작가는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정착했다. 전쟁과 피난, 이주의 경험은 그가 아웃사이더와 소수자의 감성을 이해하고 예술의 언어로 이들을 지지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계기가 되었다.